병원은 이를 통해 구매분야 등으로 e-business를 확대하면서 보건의료 전반에 걸쳐 국내 최고의 사이트를 개설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시안을 마무리중이다.
최근 보건의료 및 건강정보 분야가 난립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립 서울대병원이 직접 건강의료정보 포털사이트를 구축, 참여한다는 것은 일대 획을 긋는 사안임에 충분하다.
서울대병원의 막강한 교수진에 30여년간 축적된 의료질환 관련 정보의 시스템화 및 서울의대 출신 동문 등을 활용한 커뮤니티 구축 가능성은 이를 입증하고 남는다는 평가다.
병원은 건강정보 제공과 관련된 시안을 거의 마무리 지은 상태로 조만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현재 e-business를 포함한 건강포털사이트의 전반적 수익성 등을 가늠하기 위한 외부용역을 몇군데 업체와 접촉중이다. 한때 외국계 회사가 거명됐지만 비용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각종 의료정보 사이트가 난립하면서 사이비 의료정보가 판치는 현실에서 국민들에 보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함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환자를 일일이 찾기 어려운 만큼 인터넷을 통해 고급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에 올바른 질환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취지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세계 유명 의료정보 사이트는 물론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 기업, 개인 홈페이지를 면밀히 분석, 참조했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홈페이지외 별도 도메인을 등록, 복수 사이트 운영 방침을 세운 상태다.
병원은 양질의 고급정보 제공과 함께 서울의대 출신 동문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구축, 전국 어디서나 서울대병원을 모병원으로 한 진료도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B2B와 B2C의 일환으로 접근중인 이 부분은 현재 다양한 방식으로 경로를 모색중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이 의료정보 구축에는 다소 늦었지만 인터넷에서는 국내 최고의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며 박용현 병원장도 매우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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