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외자기업을 중심으로 협회내에 외자기업특별委를 설치, 외자기업을 대변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林회장은 그동안 외자기업들이 제기해 온 완제의약품 보험약가 등재·시험자료 보호 등의 문제점들이 현재 거의 해결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특히 협회내에서도 많은 배려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자기업들이 의약분업 등 격변기에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제약업계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林회장은 세계대중약협회 등 국제사회에서도 주체성·대표성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국내 외자기업이 생산하는 의약품은 전체 생산액의 약18% 수준으로 수입판매 제품을 합할 경우 2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향후 보험약가 산정 등 각종 현안과 관련 국내기업과 다국적 기업간 이견이 돌출될 경우 정부의 정책결정 및 제약업계 운영에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국제약협회는 다국적의약산업협회 관련 대응책을 및 상근회장제 도입 등 정관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14일 회장단회의, 21일 이사회를 각각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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