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생 대표들은 10일 의약분업에 대한 의협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20일 전국 의사들의 폐업투쟁 실시에 맞춰 동시 다발적인 집회를 각 지역에서 열기로 결의했다.
'전국의대생 의약분업 비상대책 위원회(회장 김유수)'는 서울대학교 의대 본관에서 전국 30여개 의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회의를 열고 정부의 강제적인 의약분업 시행은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제도라고 하기에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으며 의사의 진료권 역시 침해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위원회는 이같은 의견을 교과서적인 진료 여건 조성과 의료계 10대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담아 발표했다.
성명서의 요구사항이 정부에 의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학사일정을 거부하고 의사선배들의 폐업투쟁 일정에 동참해 동맹휴업과 집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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