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당선 유력 후보로 분류했던 서울 영등포갑 김명섭 의원의 낙선에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현재 주요 일간지를 통해 발표된 개표결과에 따르면 총 13명의 약사회원 후보 가운데 경기 안성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김선미 씨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장복심 씨 등 2명이 당선된 것으로 알려져 약사회의 내부 목표치인 지역구 3명선, 비례대표 1∼2명, 총 4∼5명 당선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희목 회장 등 약사회 주요 임원진들은 15일 오후 약사회관에 모여 총선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매우 실망해하는 분위기였다고 약사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약사회원은 아니지만, 약사회와 '코드'를 같이 하는 의원으로 분류되던 김홍신 의원(서울 종로구), 김성순 의원(서울 송파병)마저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의료분야 전문 지식인들이 그만 두게 되어 매우 걱정스럽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 등이 원내에 다수 진출함으로써 현재 분업제도 등 보건의료분야에 전반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