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일(韓炯逸·55·한형일성형외과) 윤리담당 정책이사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참 의사상' 부각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韓 이사는 80년 개원하면서 의사의 도덕적·윤리적인 면을 강조해 왔다. 韓 이사는 극히 일부 의사들이 과대광고를 통한 환자유치 행위 등 의료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를 직접 확인하고,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의료계 전체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수도 있다는 생각에 95년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가 발족하면서 윤리위원장직을 맡아 의사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해 왔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발족의 주된 목적이 혼탁해져 가는 의료풍토 및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개선입니다.”
“의사는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와 명예, 그리고 법을 지켜야 함은 물론 의료계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라고 강조한 韓 이사는 의료 최대현안인 의약분업 때문에 미뤄진 `의사윤리지침'을 올해 공청회를 거쳐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이 지침은 의협이 지난 97년 4월 제정 공포한 `의사윤리선언'과 `의사윤리강령'의 생명권·건강권·인권 존중 정신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의사들이 윤리적인 의술을 펼치며 국민의 건강권을 신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韓 이사는 덧붙였다.
“특별한 의사, 도덕적·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계내의 자율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뒷받침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법, 지키지도 못하는 법이 의료계 주위에 너무나 많다는 韓 이사는 법을 집행하는 사람에 따라 의사들을 범법자로 만들수 있다면서 시대에 맞는 제도적 보완장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韓 이사는 비도덕적·비윤리적 의료행위와 의료부조리 등 자율정화 대상에 대한 조사 및 징계 활동과 함께 자율정화에 대한 대회원·대국민·대언론·대정부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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