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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21:53 (금)
의료용구 체인망 형성

의료용구 체인망 형성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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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중소 의료용구 매장이 하나의 체인망을 형성 한다. 주로 의료용품 및 소형 의료기기를 취급하던 매장들이 전문 체인으로 묶임에 따라 유통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고 상호 정보교환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병원 전문 인터넷 쇼핑몰 메드샵〈www.medshop.co.kr〉을 운영하고 있는 (주)메드샵은 최근 의료기 전문 체인점 '메드샵 1호점'을 김포에 개설하고 87평 규모의 사당점을 이달 중 오픈,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전국에 걸쳐 60여개 매장과 체인점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메드샵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접수된 제품 구매서는 네트워크를 통해 구매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매장으로 연결, 각 매장이 신속하게 물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올해 안에 거점 물류센터 4곳을 세울 계획인 메드샵은 공동구매로 제품 가격을 단일화하고 각 점포마다 재고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고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앞으로 OEM방식으로 자사 브랜드의 다양한 의료용품도 출시할 예정이며 각 제품에 대한 품질 보증을 위해 산하 부설 연구소를 개설, 품질 기준 및 관리를 엄격히 적용시킬 계획이다.
또 의료정보 사이트인 (주)메디파크와 (주)오픈닥터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의료 정보를 공유, 체인망의 전문화를 꾀할 방침이다.

메드샵 강성중 사장은 "최근 대형화되고 있는 약국들이 의료기기 영역까지 진출함에 따라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존 의료기기 매장들이 설 땅을 잃고 있다"며 "유통구조 개선 및 공동구매, 공동재고 관리 시스템 등의 도입을 통한 전문 매장 체인화로 이들 매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범람하고 있는 의료분야 인터넷 벤처 업체 대부분이 현실적인 수익구조 없이 자본 확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메드샵은 영세 의료용구 매장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 직접적인 수익창출을 노렸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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