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19 11:25 (화)
군포시보건소 분업테스트
군포시보건소 분업테스트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6.10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포시보건소와 인근 군포프라자약국에서 9일 실시된 모의테스트 결과 약국의 준비가 미흡하고 고령 환자의 불편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에 자원한 6명의 환자는 모두 60세 이상 고령으로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며 이들은 보건소의 처방전을 들고 200미터 가량 떨어진 약국으로 도보 이동, 약사의 복약상담 등 20분을 소비했다.

환자 대부분은 처방전을 여러차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으며,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약제비를 자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테스트에 참여한 군포프라자약국은 의약분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800가지 약품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지만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약품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환자 대기 공간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약분업 실시 후 환자 한명을 상대하는 시간이 15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약사 인력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지적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