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93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에게 새 삶을 열어주면서 싹을 틔운 이 사업은 1997년 250명, 1998년 155명, 1999년 251명을 수술했다. 이번에 197명의 어린이를 수술하여 총 1,046여명의 얼굴기형 어린이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 줬다. 무료수술팀은 매년 상당량의 수술 기자재 및 마취장비를 베트남 현지 병원에 기증하고 있으며,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들의 한국연수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5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사업에서는 인제대학교 백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를 단장으로 성형외과와 마취과 교수 및 전공의, 성형외과 졸업동문, 수술실 간호사 등 총 14명이 참가했다. 수술 시 사용한 장비 및 마취기구, 수술소모품 등은 수술 후 모두 108 육군중앙병원에 기증했으며, 제 5차 한, 베트남 성형외과 집담회도 개최했다.
베트남 부주석은 하노이 주석궁으로 인제대학교 백병원 및 세민얼굴기형돕기회 의료팀과 후원사인 SK telecom의료팀을 초청,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백낙환 이사장은 "베트남에서 기형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는 얼굴기형돕기 사업은 인류애의 발로이며, 양국간의 우정과 나아가 세계평화에도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