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안된 의약분업 한국의료 파탄난다' `의사들이 앞장서서 국민건강 수호하자' 등 구호제창과 회원들의 박수와 함성과 그 함성 속에서도 뚜렷이 울려퍼진, “7만 동지의 의지는 반드시 관철될 것”이라는 진행자의 결연한 목소리와 함께 `대동굿 풍물한마당'으로 시작.
○…각시도의사회·전국 의대학생회·수련병원 전공의협의회의 대형깃발과 구호를 적은 현수막·만장이 펄렁거리는 염천과 먼지속으로 지방에서 출발한 회원들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북·장고 등 타악기가 주를 이뤄 남성적인 힘을 느끼게 한 대동굿은 국민과 함께 하려는 의사들의 의지를 잘 표현.
○…이어 의료계의 `젊은 피' 의대생 노래패가 환영의 박수속에 무대위로 올라 공연을 시작. 전북의대 남녀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노래패 `찔레꽃'은 대중가요 `독도는 우리 땅'을 개사한 `진료는 우리 땅'을 통해 정부의 약사 임의조제 방치·비합리적 의약품분류를 비판하고 약물오남용을 우려.
○…또 군가 `진짜 사나이'를 개사해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지는 한편, 의약분업의 전제조건이 예산확충임을 강조했으며 대중가요 `핑계'를 개사한 `(복지부의) 핑계'에서도 의약품분류의 비합리성·임의조제 조장·예산부족을 꼬집고, 동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개사한 `우리의 소원은 완전분업'을 통해 완전분업 및 바른 분업의 당위성을 제시하고 이를 반드시 성취하려는 의료계의 의지를 표출.
○…노래패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염천과 먼지속에 포진한 회원과 그 속으로 계속 도착하는 회원들은 일말의 동요없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노래 중간중간 이어지는 구호를 일사분란하게 따라외치며 `바른 분업' 관철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우리의 소원은 완전분업'을 따라 부를 때에는 모두 두 손을 하늘 높이 들어 좌우로 흔드는 율동을 함께 하는 등 장관을 연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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