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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4:11 (금)
한광수 서울시의사회장, `대국민 호소문' 발표
한광수 서울시의사회장, `대국민 호소문' 발표
  • 김영식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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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사들은 더 이상 정부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남발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 입니다. 정부가 생색을 내기 위해서 준비도 없이 의료정책을 마구잡이로 쏟아 놓고 뒷치닥거리는 국민과 의사들에게 떠 넘기는 일을 이젠 묵과할 수 없습니다.”

전국 회원을 대표해 한광수(韓光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대국민에 드리는 호소문'〈全文 19面〉을 통해 정부의 잘못된 의약분업안을 저지하고 선진국형 의약분업을 확립하려는 전국 7만여 의사들의 간곡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의사들은 결단코 국민건강권를 수호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호소문은 현재 정부가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의약분업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의 보험재정, 수가 적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적정 의료인력 수급 등 의료정책의 현안이 난마처럼 얽히고 설켜서 어느 한가지 급하지 않은 것이 없음에도 정부는 의료정책에 관한한 총체적 부실을 숨긴채 의약분업이란 이벤트를 통해 마치 모든 잘못이 의사에게 있는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7만여 의사들을 의약분업 정부안, 재정지원 등 잘못된 의료정책에 중심 역할로 적극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더 이상 이 땅에 불법적인 의료행위가 넘쳐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의료정책에 대한 부실공사로 인한 국민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전문인의 양심으로 끝까지 지켜 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굳게 다졌다.

대국민 호소문은 의사들은 국민건강이라는 최고의 목표를 포기한채 오로지 단견에 의한 의료현안을 해결하려는 정부에 대해 강력한 투쟁으로 국민건강권을 확보하겠다고 전제하고 불과 몇년 후면 지금보다도 훨씬 열악하고 변형 왜곡된 의료환경이 될 것을 깊이 우려하면서 국민의 동참을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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