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메디컬센터 착공식이 5월 26일 오전 11시 과거 중대부고가 사용하고 있던 부지에서 열렸다.
MC 착공식에는 김희수 이사장, 이종훈 중앙대총장, 홍창권 의료원장, 최응상 필동병원장, 이희성 MC건설본부장, 고병수 중앙의대동창회장, 장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 교직원과 의과대학생 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삽을 떳다.
MC는 지하 3층 지상 15층에 542병상 규모이며, 2002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MC는 센터 중심의 특성화 전략에 따라 심장, 폐, 뇌, 신경, 관절, 남성의학, 소화기, 성형, 안이비인후, 재활의학, 건강증진 등의 센터가 건립되며, 대체의학센터도 들어설 예정.
건축은 동방그린건설이 맡고 있으며, 인간중심 병원, 안전한 병원, 환경을 생각하는 병원, 성장 변화하는 병원, 미래지향적인 병원을 설계의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MC는 IMF 사태와 경영 악화에 따른 금정금고의 도산으로 착공이 지연, 재단과 학생간의 마찰을 불러오기도 했으나 지난해 10월 25일 김희수 재단이사장이 강력히 MC 건립계획을 공언함에 따라 5월 착공이 이뤄지게 됐다.
MC는 당초 1천병상 규모로 설계됐으나 메디컬 컨설팅 업체가 용역보고서를 통해 의약분업과 향후 의료계의 불투명한 환경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축소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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