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이후 의협정보통신망(하이텔 kmain)은 회원들의 감격에 찬 글로 가득 메워졌다.
김영애(kya99)회원은 "비굴하게 살아오는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웠는데, 이제 싸움의 대열에 서있음에 감사했다 선배로써 방법을 몰라 헤맸었는데 애쓰는 후배의 외침에 오히려 아픔이 치료됐다"며 "비록 폐업을 할지라도 이제는 떳떳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행동하는 양심에게 승리가 있다"고 강조한 황완영(hwys11)회원은 "네티 즌들도 우리의 의견이 올바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며 더욱더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자고 역설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지난 수차례의 집회때 지적됐던 '구체적인 대안 부재'를, 철저한 사전 준비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회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재우(anwoo1)회원은 "이번 대회는 일전의 '정부안 반대 집회'보다는 진일보한 느낌이다. 우리의 안도 갖게 됐고, 우리의 의견이 정리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평가했다.
전공의, 의대행, 의대교수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하는 내용의 글도 상당수 게재됐다.
하정훈(28253)회원은 "의대 학생들과 전공의, 대학 교수님들께서 함께 하신다면 우리는 어디를 가더라도 외롭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 모두가 한길을 갈 수 있어서 가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정보통신망 엄민용, 이수현 회원은 대회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송, 집회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에게 집회 내용을 상세히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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