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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의날행사

루푸스의날행사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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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은 23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제5회 루푸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류마티스센터(소장 김호연)가 '푸른 나래의 희망을 싣고'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루푸스 바로알기(류마티스내과 박성환) △루푸스 환자의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산부인과 김미란) △루푸스와 무혈성골괴사(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선두훈) △루푸스와 기능성 건강식품(류마티스내과 윤종현) 등 루푸스와 관련된 강연이 있었다.

김미란 교수는 '루푸스 환자의 여성호르몬 대체요법' 발표에서 "정상인에 비해 약간의 주의가 요구되지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임신 및 출산이 가능하며 중증의 장기 침범(신장, 중추 신경계, 심장, 폐 침범 등)이 없는 경우에는 임신을 기피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루푸스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자연유산, 사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루푸스 환자가 자녀를 갖기로 결정했다면 임신시기에 대해 먼저 담당의사와 상의하고 본인과 가족, 산부인과 의사들의 전문적인 협조와 간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마티스센터 김호연 교수는 "우리나라의 루푸스 환자 유병률은 서양(1,000명당 1명꼴 발생)에 비해 약 2배가 된다"며 "루푸스는 유전, 환경, 체질적인 요인이 합쳐서 발병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행사는 이러한 루푸스 환자와 가족, 나아가 국민들에게 루푸스에 대해 알리고 관리, 교육, 정보전달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루푸스의 치료 및 관리의 발전과 함께 기초, 임상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푸스는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사람의 몸을 방어하는 면역체계가 이상이 생겨 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특히 젊은 여성에 훨씬 많아 '여성 질환'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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