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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세계의사회(WMA) 의장, 박정율 의협 부회장 당선
한국 첫 세계의사회(WMA) 의장, 박정율 의협 부회장 당선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4.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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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37년 만에 아시아 의장국…"한국·세계 의료현안 대응할 것"
의협 "세계의사회서 위상 제고...한국의료 현안 WMA 지지·협력 기대"
ⓒ의협신문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이 세계의사회 의장에 당선됐다. ⓒ의협신문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이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의장에 당선됐다.

세계의사회는 4월 20일 케냐에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고려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아시아에서 세계의사회 의장을 배출한 것은 1987년(일본) 이후 37년 만이다. 

박정율 의협 부회장은 2019년 4월 WMA 재정·기획위원장(Finance&Planning Chair)에 선출돼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WMA 태평양 지역 이사를 맡고 있다. 

1947년 설립된 세계의사회는 세계 각국 의사들이 모인 국제기구로 약 120개국이 가입해 있다. 의료현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협력, 세계 의료·보건 정책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의협은 1949년 WMA에 가입했다. 고 문태준 의협회장이 1981∼1983년 CMAAO(Confederation of Medical Associations in Asia and Oceania) 회장에 이어 1985년 WMA 회장에 취임, 국제사회에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였다. 

WMA 이사회는 가장 중요한 의결 기구로, 의장이 이사회 및 총회를 관장한다. 임기는 2년이며 3회 연임이 가능하다.

박정율 WMA 신임의장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 의료현안에 대응하고, 의사들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한국 의료계의 현안을 세계의사회에 적극적으로 표명해 개선 대책을 함께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MA 신임의장 당선 소식에 대한의사협회는 "유럽과 미주지역 의사회가 주도하는 세계의사회에서 의협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박 부회장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다양한 글로벌 의료현안에 대응하고, 세계적인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각국의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아울러 "현재 의협의 현안과 관련해 각국 사례를 바탕으로 세계의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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