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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허투·타그리소 급여 속도 붙나, 국회 청원안 심사 예고
엔허투·타그리소 급여 속도 붙나, 국회 청원안 심사 예고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3.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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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18일 청원심사소위원회 열어 안건 심의
정부, 청원심사 앞두고 약제급여 절차 개시...빠르게 결론 낼까?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8일 청원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국민들로부터 접수된 약제 급여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급여 적용 안건과, '타그리소(오시머티닙)' 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 안건 등이 각각 심사대에 오를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원소위는 18일 소위 개최에 앞서, 이 같이 상정 예정 안건 목록을 공개했다.

제약계의 관심이 쏠린 것은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의 신속 승인 요청에 관한 청원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의 건강보험 승인 촉구에 관한 청원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급여 요청에 관한 청원 등이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HER2)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위식도접합부 선암종 3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2021년 신속허가 대상으로 지정되고도 1년 넘게 허가가 늦어지면서 신속 승인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됐는데, 그 사이 허가가 이뤄지면서 급여 등재 안건이 숙제로 남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는 1차 치료제 급여 확대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이다. 2019년 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혔지만, 후속 급여 논의가 지연되면서 환자들이 치료비 부담에 시름하고 있다는게 골자다.

두 약제 모두 올 들어 급여 등재 트랙에 올라탄 터라, 이번 청원심사는 그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어 타그리소 급여 학대 안건을 심의하고, 합격점을 내린 바 있다. 

아직 정식 급여까지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보험자·제약사간 약가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급여 신청 5년만에 나온 성과다.

엔허투도 일단 이날 암질심에 상정돼 본격적으로 급여 심사 트랙을 탔다. 다만 암질심은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위식도접합부 선암종 2가지 적응증 모두에 대해 결론을 내지 않고, 추후 급여기준 설정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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