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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면허박탈법 의협 비대위, "악법 저지" 결의
간호법·면허박탈법 의협 비대위, "악법 저지" 결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03.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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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발대식·제1차 회의…3월 6일부터 악법 저지 투쟁 계획 논의
박명하 비대위원장 "무거운 책임감 느껴…발빠르게 투쟁 이어갈 것"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3월 4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악법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3월 4일 오후 5시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두 악법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서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많은 회원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시간내에 비대위를 구성하게 됐다. 오늘 발대식과 1차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쟁 방안을 결정해 발빠르게 투쟁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늘 비대위 1차 회의에서는 사전회의 등에서 나온 얘기를 정리하고, 월요일(3월 6일)부터 두 악법 저지를 위한 계획을 결정하는 날"이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비대위 여러분과 함께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박명하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발대식에서 "악법 저지를 위한 투쟁을 발빠르게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도 비대위를 적극 지지할 것을 밝혔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시급한 상황에서 두 악법 저지를 위해 모인 박명하 비대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대위는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완전한 철회가 목적"이라며 "의협 집행부는 비대위가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

박성민 의장은 "지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해 대의원회 산하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결했다"며 "새로 선출된 박명하 비대위원장과 함께 두 악법 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임총에서 약속했듯 비대위의 의견을 전폭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악법 저지를 위해 결의를 보여준 비대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이 비대위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박성민 의장은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 의장은 "비대위원들의 의욕이 정관과 규정, 그리고 사회적 규범과 법질서를 어기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다"며 "대국회, 대정부와의 소통을 위해 의협 집행부와 같이 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여명의 비대위원 여러분이 일치단결해서 후회없는 투쟁을 하고, 후일 후배들에게 성공한 비대위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집행위원회 위원과 각 본부장 및 부본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결의를 다졌다.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일동은 '투쟁 결의 선서'를 통해 "간호법·면허박탈법 악법 저지투쟁의 선봉에 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공시킬 것"이라면서 "간호법, 면허박탈법 저지"를 외쳤다.

한편, 발대식에 이어 곧바로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투쟁 로드맵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놓고 밤 늦도록 논의를 계속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활동기한이 짧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비대위는 당장 내일이라도 각 본부에서 결정한 사안을 바로바로 실행에 옮겨, 속전속결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표결 절차를 밟기 전까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국회 본회의에 간호법이나 면허박탈법이 상정되지 않도록 하거나 폐기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의사회원을 동참을 이끌어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튜브 등 홍보영상을 제작해 두 악법의 문제점을 알리기로 했다. 또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연대하고, 현재 비대위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16개 시도의사회장들과 연대해서 전국에 있는 회원들을 동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4일 열린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1차 회의가 밤 늦도록 계속되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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