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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비대위...박명하 위원장 이끈다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비대위...박명하 위원장 이끈다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2.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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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결선투표 끝에 대의원 202명 중 68.3% 지지 얻어
"회원 분노에 희생 더한 불꽃으로 악법 반드시 저지할 것"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간호법·면허박탈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명하 위원장이 2월 24일 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의 투쟁을 이끌 '간호법·면허박탈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박명하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가 당선됐다.

2023년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을 의결함에 따라 2월 23일 오후 6시부터 비대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권자는 2021∼2023년 임기 정대의원 242명이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월 18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 및 진행을 위임받아 대의원총회 의장 선거에 준해,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투표 방식(총회원스탑)으로 선거를 실시했다.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기호를 추첨한 결과 ▲기호 1번 주신구 후보(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기호 2번 강청희 후보(전 의협 상근부회장/전 공공조직은행장) ▲기호 3번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기호 4번 박명하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 등 총 4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네 후보는 2017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회비를 완납한 의협 회원으로서 후보 자격을 충족했다.

ⓒ의협신문
2월 24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된 의협 비대위원장 결선투표 결과. 박명하 후보가 68.32%(총202명 중 138명), 임현택 후보가 31.68%(총202명 중 64명) 득표율을 보였다. 박명하 후보가 비대위원장에 당선됐다. ⓒ의협신문

2월 2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차 투표에는 242명의 대의원 중 227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 93.8%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 ▲기호 4번 박명하 후보 42.73%(총227명 중 97명) ▲기호 3번 임현택 후보 28.19%(총227명 중 64명), ▲기호 1번 주신구 후보 25.11%(총 227명 중 57명) ▲기호 2번 강청희 후보 3.96%(총 227명 중 9명)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곧바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 결선투표에는 총 242명 대의원 중 202명이 투표에 참여, ▲기호 4번 박명하 후보 68.32%(총202명 중 138명) ▲기호 3번 임현택 후보 31.68%(총202명 중 64명)의 득표율을 보였다.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의협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박명하 위원장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여타 다른 선거와 다르게, 당선됐음에도 막중한 책무만이 남아있는 듯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회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분노의 불씨에 저의 희생을 더해 승리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겠다"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의 조직력과, 각 조직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악법 저지를 이뤄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 선택해주신 대의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임현택, 주신구, 강청희 후보께서도 고생하셨다. 이번에 구성될 비대위에 힘을 모아주시고 악법 저지에 함께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전 회원의 총의를 모아 제가 앞장서겠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며 "투쟁!"을 외쳤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축하를 드려야 할 일인지, 고생의 길에 들어서시는 것 같다.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일을 맡아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모든 힘을 집중해 모든 난국을 해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거 직후 박성민 의장은 박명하 비대위원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박명하 비상대책위원장 소감

먼저 무엇보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대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타 다른 선거와 다르게 당선은 되었지만 무거운 마음이고, 무거운 책무만 남아 있다. 
회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회원님들의 분노의 불씨에 저의 희생을 더해서 승리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겠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조직력과 함께 각 직역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악법 저지를 이루어내겠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신 대의원들과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님을 포함한 운영위원, 고광송 선거관리위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임현택, 주신구, 강청희 후보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이번에 구성될 비대위에 힘을 모아주셔서 악법 저지에 함께해 주실 것을 믿는다. 
치열하게 전 회원의 총의를 모아 제가 앞장서겠다. 
함께 해 달라.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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