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06:00 (수)
의협 비대위원장 선출 '전자투표' 진행…2월 23일 선거

의협 비대위원장 선출 '전자투표' 진행…2월 23일 선거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02.20 11:46
  • 댓글 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대의원회,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및 후보자 등록' 공고
후보 등록 2월 20∼21일까지…선거권자 2021∼2023년 임기 정대의원
2월 23일 당선인 공고…임총서 임현택·주신구·박명하 후보 출마 선언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간호법, 면허박탈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거일은 2월 23일로 확정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2월 18일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또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 및 진행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함에 따라 대의원총회 의장 선거에 준해 비대위원장 선거를 진행키로 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월 20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후보자 등록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비대위원장 후보는 의협 회원으로서 2017년 4월∼2022년 3월까지 5개년도 회비를 완납해야 한다.

후보 등록은 2월 20일 오전 11시부터 2월 21일 오후 4시까지(2일간) 의협 4층 대의원회 사무처(02-790-7474/이메일 jshs551122@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비대위원장 선거권자는 이번 임시총회(2월 18일)에서 확정된 2021∼2023년 임기 정대의원이다.

선거는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거일은 2월 23일이며,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당선인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2월 18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비대위원장 선출 안건을 무기명 표결에 부친 결과, 현장에서 즉시 선출하지 않고(총 149명 중 69명 찬성), 3일 가량 입후보자 등록을 거쳐 우편과 개인메신저 등으로 선출키로 했다(총 149명 중 80명 찬성).

ⓒ의협신문
ⓒ의협신문

추가 입후보 여지를 남겨둔 상황에서, 임시총회 현장에서 임현택·주신구·박명하 세 후보가 비대위원장 입후보 의사를 밝혔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정부와 국회, 그리고 언론이 '대한의사협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라는 긴장할만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면서 "제가 그 역할을 맡고 싶고, 자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고, 꺼리고, 다루기 힘든 비대위원장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또 "구체적인 것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조만간 용산에서 놀라운 소식이 들려올 것이다. 비겁하게 숨지 않겠다. 비대위가 마무리되는 순간 반드시 책임을 물어달라"고 말했다.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은 "현 집행부와 비대위의 충돌 문제를 고려했을 때, 비대위원장 선거가 될 수 있으면 차기 (의협회장)선거와 연결되지 않는 것이 합당하다. 투쟁의 순수성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저는 욕심이 없고, 특별히 회장 후보에 나설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료계의 단합과 모든 회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회원에게 안심을 주고 현 집행부와 잘 맞물리면서도 투쟁의 선명성을 지키기 위한, 경험 많은 적임자는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의료계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좀 더 자유롭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에 지난 2월 10일 의협 부회장직을 사퇴했다"고 돌이키며 "지금까지 누구와도 야합하지 않았고, 그런 순수한 열정을 사표에 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판단력, 집요한 추진력, 강력한 투쟁력으로 민주당의 폭거에 강력히 저항하겠다. 이 난국을 타개하고,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저지하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