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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협에 대응 비상체제 돌입

약사회, 의협에 대응 비상체제 돌입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4.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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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최근 의사단체의 움직임과 관련 이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원희목 회장 당선자를 임명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약사회는 11일 발표문을 통해 의사단체의 '약사죽이기' 선전책동과 '2.22집회'를 통한 혼란조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3월 10일 정기총회일까지 '올바른 의료실현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히고, 이 비상기구는 임기과도기에 있을 수 있는 의사결정 및 집행의 효율성, 신속성을 살리고자 하는 비상조치라고 설명했다.

발표문에서 한석원 회장은 "의협이 최근 일간지 광고를 통해 또 다시 숫자놀음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최근 농민들의 집단 움직임을 자의적으로 해석, 순수한 농민의 목소리를 악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식인 단체의 불순한 의도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협은 11일 중앙일보 1면, 한겨레신문 1면 광고를 통해 최근 경남 산청군의 집단 움직임 사례를 중심으로 현행 의약분업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선택분업을 주장한 바 있다.

약사회는 "최근 농민들의 움직임이 의료비용의 격차에서 비롯되어 보건지소의 수가와 비교되는 농촌의 특수한 사례에서 빚어진 것임에도 마치 선택분업을 하거나 의약분업을 안하면 농민들이 종전의 비용대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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