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내과학교실이 340명(남성 70명, 여성 27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여성의 경우 골초음파검사가 유용한 반면 남성들은 X―ray를 이용한 골밀도 측정이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초음파로 측정한 여성의 경골의 ultrasound velocity(SOS) 값은 평균 SOS, T-score 각각이 3600±157.26m/sec, -2.89±1.44였으며, 요골에서의 ultrasound velocity값은 평균 SOS, 평균 T-score 각각은 4009±150.15m/sec, -1.59±1.29였다. DEXA(X-ray를 이용한 골밀도측정기)로 측정된 골밀도 결과 척추골의 평균 T-score값은 ―2.07±1.8, 대퇴골 경부 및 대퇴골 전체 평균 T-score값은 ―2.02±0.8, ―1.52±0.78로 나타났다.
남성에서는 옴니센스 선라이트 골초음파로 측정한 요골의 평균 SOS 및 T-score값은 각각 4135±153.6m/sec, 0.67±1.3으로 나타났으며 경골은 3886±128.4m/sec, -0.83±1.3으로 나타났다. 반면 DEXA로 측정한 척추골에서의 T-score 값은 ―2.6±0.86과 대퇴골 경부 및 대퇴골 전체 각각 ―2.2±0.7, ―1.51±0.9로 나타났다.
임승길교수는 “남성의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진단하는데는 골초음파보다 DEXA가 더욱 예민한 검사로 나타난 반면 여성에서는 경골의 ultrsound velocity가 DEXA로 측정된 다른 어떤 부위의 골밀도치 보다도 더 민감하게 골감소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골초음파가 골의 구성성분, 미세구조, 피질층의 두께, 골탄력성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남성과 여성에서 같은 골밀도 값이라도 여성에서 골절률이 높은 이유는 골절이 단순한 골의 양적인 면 뿐 만이 아니라 질적인 면도 고려돼야 한다는 것을 반영하는 중요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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