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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투쟁, 곽지연 간무협 회장 "간호법 저지 끝까지 투쟁"
삭발 투쟁, 곽지연 간무협 회장 "간호법 저지 끝까지 투쟁"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11.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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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연 간호조무사협회장 11월 25일 국회 앞 '간호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간호협회 독선적 간호법 제정 추진...간호사만을 위한 간호법 야욕 버려야"
지난 5월 22일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 당시 '삭발' 항의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11월 25일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복지연대가 주관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의협신문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11월 25일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복지연대가 주관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의협신문

간호법 제정 반대를 위한 국회 앞 1인 시위가 3개월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11월 25일 간호법 제정 반대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협회의 독선적인 간호법 제정 추진으로 보건의료계를 혼란에 빠트린 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면서 "간호협회는 지금이라도 당장 간호법 제정에 대한 야욕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11월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열릴 예정인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는 간호법이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라는 것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곽 회장은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곽 회장은 "간호법 제정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는 모든 보건의료인들의 소명의식조차 분노로 변하게 한다"면서 "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함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와 함께 공동 궐기대회·1인 시위·결의대회 등을 통해 '간호법 제정 저지'에 팔을 걷었다.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사진 왼쪽)은 5월 22일 여의도 공원 일원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에서 삭발을 단행,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필수 의협 회장(사진 오른쪽)도 삭발을 결행했다. [사진=이정환기자] ⓒ의협신문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사진 왼쪽)은 5월 22일 여의도 공원 일원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에서 삭발을 단행,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필수 의협 회장(사진 오른쪽)도 삭발을 결행했다. [사진=이정환기자] ⓒ의협신문

곽지연 회장은 지난 5월 22일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 당시 간호법안 국회 심의 강행에 항의하며 이필수 의협 회장과 함께 삭발을 결행했다. 

곽 회장은 "간호악법은 간호조무사들을 비롯한 의료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여지없이 박탈하고, 의료를 돌이킬 수 없는 하향평준화의 길로 내몰 것"이라며 "우리는 의료 하향평준화의 도구로 이용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간호악법이 초래할 의료현장의 대혼란과 질적 저하, 위험성을 똑똑히 직시해야 한다. 간호사 이외의 직종들이 경험한 박탈감과 소외감, 위화감이 거대한 역효과의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우려한 곽 회장은 "간호악법이 철회될 수 있다면, 그래서 85만 간호조무사들을 살릴 수 있다면, 오늘의 삭발 투쟁을 열 번이라도 더 할 각오가 돼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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