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또 이번에 개발한 점막흡착성 전달체를 이용하여 난용성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장의 점막세포에 달라붙게 만들어 약물이 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먹는 항암제'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 '먹는 항암제'는 지난 3년간 약효 및 독성을 검증한 결과, 독성이 거의 없고, 방광암, 폐암 및 전이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파클리탁셀 항암제는 장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주사를 통해 투여해 왔는데 앞으로 먹는 파클리탁셀이 실용화될 경우, 가정에서 하루에 1-3회 정도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화제약과 KIST는 앞으로 2-3년의 임상실험을 거쳐 2008년 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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