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는 4일 성명을 내고 의협의 '국민 조제 선택 제도' 결의를 '망언'으로 규정, 철저히 분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 당선자 일동 명의로 된 이 성명서는 "의협이 조제위임 운운하며 조제 선택제도 및 선택분업 등의 망발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대하여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의사협회는 이기적인 안하무인의 망언으로 반목과 대립만을 조장하며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전문직끼리 상호 존중과 협력기반 조성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동참할 것을 의사단체에 엄숙히 충고한다"며 "만일 앞으로도 사회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는 망언이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6만 약사와 100만 약사가족의 힘을 모아 불순한 기도를 철저히 분쇄할 것임을 강력히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성숙된 의약분업 제2기의 출범을 선포한다"며 "약제사용의 적정성 평가 사업을 전개하여 잘못된 처방을 바로 잡아 국민이 좋은 약을 올바로 쓰게 될 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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