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5:39 (금)
국감 김연수 병원장 "필수의료 해결 열쇠는 인력 효율적 활용"

국감 김연수 병원장 "필수의료 해결 열쇠는 인력 효율적 활용"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10.19 17:20
  • 댓글 1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수의료인력 부족 질의에 '집단 주치의제도·수가 조정' 등 제언
권은희 의원 "지역별 및 권역별 인재 풀 시스템 방안 고안해야"

ⓒ의협신문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왼쪽)이 10월 19일 진행된 서울대학교병원 국정감사에서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오른쪽)에게 필수의료와 관련된 질의를 하고있다. ⓒ의협신문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이 필수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극히 제한된 필수의료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단 어탠딩 피지션(Attending Physician)' 제도를 언급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0월 19일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교육위원회)은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에게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관해 질의하며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정책적 보완점을 질의했다. 

권은희 의원은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부족 상황을 점검해보니 지방 국립대병원은 50% 선에서 필수의료과목의 전공의가 충원되는 심각한 상황이며, 서울대병원 역시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 충원율이 100%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어떤 제도와 정책이 보완될 필요성이 있는지 현장의견을 들려달라"고 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필수의료 인력의 양성뿐 아니라 아주 극히 제한된 인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 집단 어텐딩 피지션 제도가 좋다"라며 "예를 들어 서울 시내에서 응급 뇌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의사가 20여 명이 필요하다면, 그들을 지역권으로 나눠 서로 공통의 업무를 지게하고, 그에 대한 법적인 대비를 해주는 것이 결국 새로운 인력이 필수의료분야를 하겠다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밖에 수가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준다면 필수의료 분야를 생각하는 새로운 의료인이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는 필수의료'라는 기본적인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수 병원장의 답변 이후 권은희 의원은 "필수의료인력은 한 병원에 한정 짓지 말고 지역별·권역별 인재 풀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제도가 고안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지난 5월 병원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병원장의 인선이 늦어지며 병원장직을 지속 수행하고 있다.

김연수 병원장은 후임 병원장 선임과 관련해 "선임 이사회가 늦어졌다"며 "8월 중하순에 선임 이사회가 끝나 현재 2명의 후임 병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