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족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에 힘을 합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여름 '찾아가는 닥터버스'로 맺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약속이다.
케이닥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9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닥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앞서 6월 12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지역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찾아가는 닥터버스'를 함께 진행하며 연을 맺은 바 있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수원지역을 포함한 국내·외 의료봉사를 포함한 사회공헌 활동의 기획·홍보·실행 ▲다문화가족 대상 건강증진 정보 및 교육 제공 ▲후원 모집 활동 지원 ▲자원 봉사자 모집 및 교육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 문화 속 다문화가족들의 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건강할 수 있는 상향 평준화된 보건의료환경을 이루자는 비전을 공유했다.
케이닥 협력사들도 손을 보탠다.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와 맞춤형 건강솔루션 제공 기업 '델토이드' 등이 함께 헬스리터러시(Health literacy) 향상 및 의료접근성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승국 케이닥 대표는 "의료봉사 '찾아가는 닥터버스'를 진행하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양 기관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언어 등의 문제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다문화가족 환자를 확인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결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경선 수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두 기관의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