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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위암학회 "쉼없이 달려온 26년…세계 속 한국 심었다"
대한위암학회 "쉼없이 달려온 26년…세계 속 한국 심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9.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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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CA WEEK 2022' 9월 1∼3일 열려…위암 전 분야 최신지견 공유
환자 맞춤 수술법·다학제 협진·로봇수술·삶의 질 제고 관련 연제 발표
'마스터 클라스' 통해 단기간에 위암 환자 증례·다양한 임상 경험 전수
대한위암학회는 9월 2일 간담회를 열고 'KINGCA WEEK 2022'의 의미와 주요 프로그램 및 초청강연, 정책 이슈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육정환 회장(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 이사장(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총무이사(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 학술이사(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국제이사(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김성근 홍보이사(가톨릭의대 교수·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동진 총무간사(가톨릭의대 교수·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등이 참석했다.
대한위암학회는 9월 2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KINGCA WEEK 2022'의 의미와 주요 프로그램 및 초청강연, 정책 이슈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육정환 회장(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 이사장(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총무이사(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 학술이사(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국제이사(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김성근 홍보이사(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동진 총무간사(가톨릭의대 교수·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등이 참석했다.

"대한위암학회는 더 빠른 진단, 더 정확한 치료,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위암 치료의 '한계를 넘어선 대도약'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갈 'KINGCA WEEK 2022'가 9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위암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위암 연구자들이 모여 위암의 발생기전, 진단, 치료, 회복, 예방 등 전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대한위암학회는 9월 2일 간담회를 열고 'KINGCA WEEK 2022'의 의미와 주요 초청강연, 정책 이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육정환 회장(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 이사장(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총무이사(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 학술이사(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국제이사(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김성근 홍보이사(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동진 총무간사(가톨릭의대 교수·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등이 참석했다.  

한상욱 이사장은 "한 해에 위장관외과 전임의가 전국적으로 10명도 배출되지 않는 상황이다. 상부위장관외과 전문인력은 더 적다. 전공의도 충원되지 않는다. 앞으로 1년에 3만명에 이르는 위암 환자 수술을 어떻게 할 지 막막하다"라며 "수가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위암 수가는 난이도가 높지만 수가는 낮게 책정돼 있다. 이번에 복강경 수가를 올린다고 하지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문제여서, 상대적으로 위암 수가는 다른 수술에 비해서 더 낮아진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한위암학회는 위암 극복을 위한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위암 생존율을 견인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왔다. 지난 1996년 창립해 26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에서도 두 차례의 국제위암학회(IGCC)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2014년부터는 위암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명성에 걸맞게 KINGCA Week(The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KINGCA Week에는 700명 이상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모여 위암 극복을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과 연제발표가 이뤄지고 있다. 

KINGCA Week는 위암 치료 진전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학술대회 기간 중에 열리는 연구자 미팅을 통해 위암 치료 관련 임상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환자에 적용하는 환자 맞춤 수술법을 찾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위암 치료 후 삶의 질에 대한 연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학제 협진의 중요성도 한층 강화됐다.

조기위암의 경우 대부분 내시경 절제술을 통해 치료받고 있으며 진행성 위암의 경우 수술과 함께 항암치료 및 면역치료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는 등 수술 위주 치료에서 최선의 치료방침을 선택하기 위한 다학제 협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의 키워드 역시 '극복', '다학제', '국제화'로 꼽았다. 

이혁준 학술이사는 "이태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학술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 대회에는 30개국 700여명의 국내외 위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한다는 의미를 담아 현장 학술대회로 준비했다"라며 "다학제 맞춤형 치료 시대를 대비하고, 더많은 외국 전문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글로벌화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석학의 초청강연도 마련됐다. 

먼저 '김진복기념강연'으로는 고데라 일본 나고야대병원 교수가 '진행성 위암 발전의 역사'에 대한 연제를 발표한다. '민진식기념강연'에는 제임스 골든리아 미국 밴더필트대학 교수가 정상 위 점막이 어떻게 위암으로 진행하는 지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기조강연으로는 강윤구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가 '수술전 항암요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대한위암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소화기학회와 다학제 증례 토의 및 집담회를 개최했으며,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춘 다학제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위암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는 국내 의학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창구가 되고 있다. 

<Journal of Gastric Cancer>는 피인용지수 3.2로 국내 종양관련 국제학술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보이면서, 높은 수준의 연구논문들이 세계 각국으로 제출되고 있다.  

KINGCA Week 기간 전후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에서는 높은 국내 위암 치료수준을 알린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위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임상현장을 돌아보고 단기간에 위암 환자의 증례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과거 선진의료를 배우기 위해 외국을 방문해 수학했던 상황에서, 이젠 우리가 주체적으로 위암 최신지견을 나눠줄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올해 마스터 클래스에는 12기관이 참여했다.

일본위암학회와 함께 개최하는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로봇수술 적용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도 발표된다. 최근 조기위암이 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위 기능 보존 위절제술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또 치료가 어려웠던 4기 위암 환자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 수술적 치료 적용 등에 대한 연구결과도 공개된다.      

육정환 회장은 "대한위암학회는 위암 환자들의 희망을 위해 26년간 쉼없이 달려왔다. 복강경 수술 등 새로운 수술 시대를 맞아 학회 주도로 암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임상적 안정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완수해 표준화 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라며 "지난 2018년에는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근거중심 다학제 접근법으로 발표해 새 기준을 제시했다. 이젠 세계 속에서 위암에 대한 연구는 대한위암학회가 선두에서 달려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는 단계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위암학회는 올바른 의학정보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위암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안내 책자 <위암, 궁금합니다>를 발행하고 있으며,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위암TV'를 개설해 좀 더 정확하고 발빠르게 위암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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