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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 백신' 국내 도입 10월 이후, 고위험군에 우선 활용
'2가 백신' 국내 도입 10월 이후, 고위험군에 우선 활용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2.08.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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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발표
SK바사 국산 1호 백신 현장 투입, 9월 1일부터 사전예약 접수  

정부가 코로나19 2가 백신 활용 계획을 내놨다. 국내 도입 시기는 4분기로, 빨라야 10월에야 현장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본접종을 마친 성인에 추가접종 용도로 활용할 예정인데, 노인 등 고위험군 환자에 우선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8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기본방향'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했다.

새 정부는 코로나19 접종 계획의 명칭을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정했다. 새 백신 도입에 맞춰, 기존 차수 중심에서 시기 중심으로 명칭 전환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18세 이상 성인 추가접종 활용, 요양병원 생활자 등 고위험군 우선 시행 

정부는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 중심의 보호를 지속하되, 2가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를 활용해 유행억제를 통한 중증·사망 예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되, 건강 취약계층에 우선 시행 하기로 했다. 

접종 1순위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생활자·면역저하자·60세 이상 고령층,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보건의료인·집단시설 거주자다. 18∼49세 건강한 성인은 1·2순위 대상 접종 이후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접종 간격은 최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추가접종 가이드라인과 접종 효과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로 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실제 접종은 2가 백신 도입시 시작될 예정인데,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2가 백신이 풀리기 시작하는 시기라, 세계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는 탓이다. 정부는 올 4분기 내에는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19 2가 백신은 모더나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 화이자의 '코미나티2주0.1mg/mL' 두 가지다. 

이들 백신은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우한주)와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1)의 항원을 각각 발현하는 mRNA 백신으로, 임상 결과 기존 백신에 비해 높은 중화능을 보였다.

ⓒ의협신문
질병관리청

■SK바사 '국산백신' 등판, 기초접종용 9월 1일부터 사전 예약 가능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등판 소식도 전해졌다.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기초접종 용으로, 9월 1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현장 활용을 시작한다.

SK바사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18세 이상 성인 1, 2차 기초접종 용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사전예약시 9월 13일 이후부터 원하는 날짜에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9월 5일부터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접종 경험이 풍부한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제조됐다"며 "mRNA 백신의 이상반응 우려로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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