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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레메디스크' 美 임상 3상 본격화
유한양행,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레메디스크' 美 임상 3상 본격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2.08.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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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 펩타이드 의약품, 8월 19일 첫 환자 투여 완료
미국 내 30여개 임상센터서 시행, 퇴행성 요추 디스크 환자 통증 개선 등 평가
ⓒ의협신문

유한양행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8월 19일 자사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SB-01, 레메디스크)'의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고 25일 알렸다.  

YH14618은 수술없이 척추 부위에 주사해 디스크 재생을 유도시키는 기전의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아직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디스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신약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임상은  YH14618의 안전성 평가 및 디스크 내 투여 후 6 개월간 지속적 통증 및 관련 장애의 개선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미국기업인 스파인바이오파마의 주도 하에 퇴행성 요추 디스크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30여개 임상센터에서 진행한다.

12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을 포함해 2024년 임상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YH14618 개발 권리 및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을 기술 수출 한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의 순조로운 시작은 유한양행과 스파인바이오파마가 수 년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며 "한국에서 유한이 진행한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을 면제받고 3상연구에 진입하게 됐다. 임상 3상 진입 이후 상업화까지 개발기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상 3상 시험의 첫 환자 투약 개시에 따라, 유한양행은 스파인바이오파마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 2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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