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안보 등 연구개발 투자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로 확대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기치로, 오는 10월 새로운 '바이오헬스 규제 혁신 로드맵'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과 더불어, 새 정부의 신산업 규제개혁 작업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는 8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이 같은 새 정부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넥스트 반도체' 전략이다.
감염병 등의 위기가 상시화된 상황에서 '보건안보'를 확립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확보 차원에서 이를 전략적으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코로나19를 비롯해 펜데믹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안보·국가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2025년 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규제 개선 등 산업 활력 제고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연내 혁신형 의료기기 지정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해 추진하는 한편, 오는 10월 발표를 목표로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바이오헬스 규제 혁신 로드맵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의료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첨단 바이오의약품·정밀의료 등 차세대 치료법 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하는 한편, 개인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마이데이터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게이츠재단·감염병혁신연합과의 연구개발 협력 등 글로벌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