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사 예의 평가' 병·의원·외래 확대한다
심평원 '의사 예의 평가' 병·의원·외래 확대한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7.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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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환자경험평가 공개 "병·의원 평가대상 단계적 확대"
'의사 예의' 3년 연속 우수평가…대상기관 359곳 확대
[그래픽=윤세호 기자] ⓒ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 기자] ⓒ의협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문항 객관성 논란을 빚었던 '환자 경험 평가' 결과를 3번째로 발표하면서 평가 대상을 전체 병·의원·외래로 확대할 계획임을 다시 밝혔다. 평가 도입 초창기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만 진행했던 평가가 결국엔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될 거란 의료계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평가는 특히 전체 종합병원까지 대상을 확대해 이목을 끌었다. 주관적 지표라는 한계 속에서 의사들의 '존중과 예의'는 88.08점으로 3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월 29일 2021년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정영애 정보수집체계개선반장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종합병원의 입원경험뿐만 아니라 병·의원 및 외래경험평가 등 평가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민 최접점 진료 영역에서 환자의 긍정적 경험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자경험평가 대상기관은 △1차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곳(상급 42개, 종합 53개) △2차 상급종합병원 및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54곳(상급 42개, 종합 112개) △3차 상급종합병원 및 전체 종합병원 359곳(상급 45개, 종합 314개소)까지 확대했다. 이제는 여기에 병원, 의원, 외래경험평가를 추가해 결국엔 전체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이번 3차 평가 결과, 점수가 높았던 문항은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92.68점) △의사의 존중과 예의(88.08점) △경청(87.35점) 등이었다. 

이중 '담당 의사는 귀하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춰 대했나?'문항으로 평가된 의사 예의 점수는 88.08점으로 1차 88.82점, 2차 87.81점에 이어 지속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체 평균은 82.46점이었다. 의사, 간호사,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 등 5개 평가영역의 점수는 80점 이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평가영역별 평균 점수는 간호사 영역(86.38점), 병원환경(82.82점), 투약 및 치료과정(82.30점), 전반적 평가(82.26점), 의사영역(81.72점), 환자권리보장(78.77점) 순으로 나타났다.

문항별 점수로는 문항 13번(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 점수가 92.68점으로 가장 높고, 문항 17번(불만제기 용이성) 점수가 67.35점으로 가장 낮았다.

심평원은 "이번 3차 환자경험평가 종합점수 및 영역별 점수는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첫 평가 진입으로 인해 2차 대비 다소 낮아졌다"며 "1차 평가부터 참여한 기존 대상기관 91개소의 경우 모든 평가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의사영역의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과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 관련 입원경험 점수는 상승 추세를 보였다.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은 1차 76.96점, 2차 76.60점, 3차 77.25점이었고, 퇴원 후 관련 정보제공은 1차 84.91점, 2차 93.22점, 3차 92.68점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회진시간 정보제공 및 사생활 보호 강화 등 의료서비스 제공과정 개선(185곳, 60.5%)과 환자 편의를 위한 입·퇴원 절차 지원 등 병원 환경 개선(202곳, 66.0%)을 위한 활동을 언급하며 "의료기관의 환자중심성 의료 질 개선 노력이 평가 점수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에서는 하락추세를 보였다"며 "유관단체 및 학회와 연계한 의료 질 향상 지원 활동, 평가지표 재정비 등 제도적인 개선을 마련하고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4차 환자경험평가 계획도 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환자경험평가의 설문조사방법으로, 현행 전화조사 방식에서 모바일 웹 조사 등을 병행한다. 

이를 위한 '환자경험평가 조사방법 다양화 방안 마련'위탁 연구를 지난 4월부터 진행, 오는 10월 마무리한다. 위탁연구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밭았다. 심평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설문조사 과정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희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평가에 대한 국민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환자의 선호와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3차 환자 입원경험평가는 2021년 5~11월까지 약 6개월간 전화설문조사로 실시했다. 총 359개 기관 퇴원환자 39만 878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최종 5만 8297명의 입원경험을 수집했고, 전화설문조사 응답률은 평균 14.6%로 2차 평가 10.4% 대비 4.2%p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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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 2022-08-02 17:45:24
심평원 마인드가 의사를 심평원 직원으로 생각하는듯??? 어이가 없네요????

이뭐병 2022-08-02 16:17:01
예의 없는 환자 진료 거부 제도 법으로 만들어라

zz 2022-08-02 11:05:29
심평원들도 삭감률, 예의에 대해 의협이 자체적으로 조사해야하는거 아니냐?
의협 쳐 자냐?

ㅇㅇ 2022-08-01 15:54:38
개진상환자 평가제도 도입하라

참나 2022-08-01 10:53:55
진짜 심평원은 생각이란걸 안하나 보네요
언제부터 의사가 환자 비위맞추고 해달라는대로 해주면 되는 서비스직이었나요
아주 의료의 질이 올라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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