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의협 '국민 건강 지킴이' 나섰다
코로나19 재유행…의협 '국민 건강 지킴이' 나섰다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07.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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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의협·질병청 공동 입장문 발표…이필수 의협 회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문 
의협 의견 제안 "코로나19 극복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국민 적극 실천" 당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대한의사협회 제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진규 의협 의무부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이스란 의료대응체계추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대한의사협회 제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진규 의협 의무부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이스란 의료대응체계추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대한의사협회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시 팔을 걷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질병관리청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제 막 시작된 일상회복을 중단없이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일상 회복을 이어가면서 현재의 유행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국민의 적극적인 일상방역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국민 행동 수칙으로 △불필요한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 철저 준수 △코로나19 증상 시 가까운 의료기관서 조기 진단 및 치료 △확진자 격리의무 준수 △고위험군 3차·4차 백신접종 참여 등을 권고했다.

의협과 질병청은 재유행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 중심의 원스톱 진단·치료 준비 ▲안심하고 검사·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감염관리 및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지원 ▲전문가·의료현장 의견 정책 반영을 위한 상시적인 소통 창구 마련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례브리핑에 이어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의협의 의견을 제안했다. 중수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물품도 전달했다.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왼쪽)이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과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왼쪽)이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과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이필수 의협 회장은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방역 정책을 추진·운영하고 있는 중수본 직원들이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날 중수본에 ▲코로나19 진료 적정 수가 보장 ▲재택치료 변경에 따른 보완대책 마련 ▲코로나19 치료 관련 환자 본인부담금 지원(면제) ▲행정절차 간소화 및 시스템 구축 ▲의료계·정부 간 원활한 소통창구 마련 등 의료계의 의견을 제안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 재유행 대응을 위해 의협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중수본을 격려 방문한 이필수 의협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중수본 방문에는 의협에서 이필수 회장·박진규 의무 부회장이, 중수본에서 박향 방역총괄반장·이스란 의료대응체계추진반장 등이 함께했다.

26일 중수본을 방문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격려 물품을 전했다. 왼쪽부터 박진규 의협 의무부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박향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26일 중수본을 방문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격려 물품을 전했다. 왼쪽부터 박진규 의협 의무부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박향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아래는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질병관리청 공동 입장문' 전문.
 

코로나19, 하반기 재유행 극복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질병관리청 공동 입장문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았거나 이미 감염되었던 사람도 쉽게 감염시키는 BA.5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해제 이후 일상 회복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최근 3주간 확진자는 매주 2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8월 중순경부터 하루 30만명 수준의 확진자와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엄중하지만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그간 수차례의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하였고, 충분한 치료제 확보, 원스톱 진료센터 확충과 같이 이전보다 많은 대응 수단을 보유하는 등 위기대응 역량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일상회복을 중단 없이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일상회복을 이어가면서 현재의 유행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일상방역 실천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학교와 직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고령자 등 감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며, 의료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일상회복을 지속해 나갈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국민 행동 수칙을 아래와 같이 권고합니다.

1. 불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외출·만남 등을 줄이고 대규모 행사 참석 및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시설 방문을 자제하며, 가급적 적은 인원이 모이고 이 경우 모임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2.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상적 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소독을 실시합니다.

3. 음식물 섭취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하고 섭취 전·후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여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대화는 자제합니다.

4.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기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고 고위험군의 경우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기준에 맞는 약물을 처방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5. 확진자는 7일 격리의무를 준수하고 주변 접촉자에게 감염 사실을 알려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일상생활에서는 재택근무?비대면회의?원격수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6.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성인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등 접종대상자는 정부 권고에 따라 3차와 4차 접종에 참여해주시고, 아직까지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분들도 접종을 완료하시어 재유행에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와 질병관리청은 현재의 유행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아래 사항에 대하여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1. 동네 병의원이 중심이 되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효과적인 먹는 치료제를 국민들이 쉽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치료제를 확보하고 처방률을 제고하며, 처방 편의를 위한 절차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코로나19 환자들이 안심하면서 검사받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습니다.

3. 전문가 및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의료계-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을 잘 극복해온 힘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으로부터 나왔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없이 처음 맞이하는 이번 재유행은 국민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대한의사협회와 질병관리청은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재유행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2년 7월 26일

대한의사협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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