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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임금 2.3% 감소…연평균 '2억 3070만원'

의사 임금 2.3% 감소…연평균 '2억 3070만원'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7.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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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발표…10년간 근로·보수 현황
의사 수 10년간 연평균 3.1%씩 증가 '지속 상승 추이'
의사 임금, 직종별 개원의 2억 9428만원·봉직의 1억 8539만원

[이미지=pixabay] ⓒ의협신문
[이미지=pixabay] ⓒ의협신문

'부족·과잉' 논란을 빚고 있는 '의사 수'와 관련한 전국 단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의사 수는 연평균 3.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증가율은 약 35.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의사 연평균 임금은 2억 3069만 9494원을 기록, 연평균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9년도 대비 2020년도 임금은 2.3% 감소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7월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고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는 2020년 기준 11만 5185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2010년 대비 3만 45명 늘었다. 연평균으로는 약 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른 것으로, 2019년 10월 24일 법 시행 이후 첫 번째로 시행한 조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 동 법에 따르면, 정부는 3년 주기로 해당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실태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주관으로 실시됐다. 보건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총 201만명의 보건의료인력 활동 현황을 파악했다.

의사 평균보수 2억 3070만원…개원의 2억 9428만원·봉직의 1억 8539만원'

보건의료인력 보수 및 연평균 증가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의협신문
보건의료인력 보수 및 연평균 증가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요양기관 근무 보건의료인력 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인금 2억 3069만 9494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2%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해 2019년도 대비 2020년 임금은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체적 의료이용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직종별로는 개원의가 2억 9428만 2306원, 봉직의가 1억 8539만 558원으로, 개원의 임금의 63% 수준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 의사 연평균 임금이 2억 4825만 3152원, 여성 의사는 1억 7286만 6111원으로 남성 의사의 약 69.6% 수준을 보였다. 

의사 다음으로 높은 연평균 임금은 치과의사 1억 9489만 9596원, 한의사 1억 859만 9113원, 약사 8416만 1035원, 한약사 4922만 881원, 간호사 4744만 8594원으로 순이었다.

■ 의사 면허 보유 현황 '2020년 11만 5185명…연평균 3.1% 증가'

2020년 보건의료인력 직종별 현황 및 연평균 증가율 [자료=보건복지부] ⓒ의협신문
2020년 보건의료인력 직종별 현황 및 연평균 증가율 [자료=보건복지부] ⓒ의협신문

2020년 보건의료인력 면허·자격등록자 수는 총 200만 9693명으로 2010년 대비 81만 2028명이 늘어났다. 연평균으로는 5.3%가 증가했다.

직종별 분포도를 보면 간호조무사 72만 5356명(36.1%), 간호사 39만 1493명(19.5%), 영양사 14만 9050명(7.4%), 의사 11만 5185명(5.7%) 순이었다.

지난 10년간(2011~2020)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간호조무사(+32만 8767명)이고, 가장 빨리 증가한 직종은 보건교육사(연평균 19.4%) 및 작업치료사(연평균 15.4%)였다.

의료인 수는 지난 10년간 지속 증가 추이를 보였는데, 의사는 11만 5185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2010년 대비 3만 45명이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3.1%였다.

■ 의사 비활동인력 8981명 '전체 7.5%'

보건의료인력 활동 인력수 및 연평균증가율 [자료=보건복지부] ⓒ의협신문
보건의료인력 활동 인력수 및 연평균증가율 [자료=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의사 비활동인력은 8981명으로 전체 의사의 7.5%를 차지했다.

2020년 총 보건의료인력 활동자 수는 총 132만 835명으로, 2010년 대비 60만 6733명 늘어 연평균 6.4%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간호조무사 40만 6239명(30.8%), 간호사 28만 5097명(21.6%), 의사 10만 6204명(8.0%) 순으로 분포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간호조무사(+22만명)이고, 보건교육사는 가장 빨리 증가(연평균 16.1%)했다.

2020년 활동률(전체 면허·자격자 중 활동 인력 비율)은 65.7%로 2010년 활동률(59.6%)보다 6.1%p 증가했다. 보건의료 자격·면허 보유자가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요양기관이나 비요양기관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의 2020년 활동율은 72.8%로 2010년 활동률(67.8%)보다 5.0%p 증가했다.

■ 요양기관 근무 의사 '9만 9492명'…의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순

요양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수는 9만 9492명으로 전년대비 2387명, 2010년 대비 2만 7122명이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3.2%였다.

종별로는 의원 4만 1988명(42.2%), 종합병원 2만 316명(20.4%), 상급종합병원 2만 236명(20.3%) 순으로 높은 분포도를 보였다.

요양기관 근무 의사 수는 지역별로 서울이 29.3%(2만 9136명)로 가장 많았고, 제주가 1.1%(1107명)로 가장 적었다.(세종 제외)

연평균 증가율은 최근 10년 전국 3.2%(서울 3.0%)이며 제주와 인천이 각각 5.6%, 4.8%로 높았다. 또 전남 1.6%, 강원 2.0%, 전북 2.2%, 경북 2.3%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 10만명 당 요양기관 근무 의사 수는 10년간 48.7명이 증가(2010년 145.1명→ 2020년 193.8명)했다.

전국 평균보다 10만 명당 요양기관 근무 의사 수가 높은 지역은 서울(305.6명), 대전(242.7명), 광주(232.7명), 대구(230.3명), 부산(229.3명)순이었다. 세종을 제외한 하위 5개 지역은 경북(126.5명), 충남(137.5명), 전남(143.0명), 충북(145.8명), 울산(148.5명)이었다.

■ 의료기관 근무 여성 의사 비율, 10년간 4.1%p증가·평균 연령 4.1세 증가

의료기관 근무 의사 인력 성별 현황에서는 남성이 7만 4141명으로 74.5%, 여성은 2만 5351명으로 25.5%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여성 의사의 경우, 성별 비율이 2010년(1만 5516명, 21.4%) 대비 4.1%p 증가했다.

의료기관 근무 의사 평균연령은 10년 사이 4.1세가 증가했다.

2010년도 요양기관 근무 의사 평균연령은 43.8세였지만 2020년에는 47.9세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고령화 현상이 보건의료인력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010년~2020년 지역별 연령 비교 [자료=보건복지부] ⓒ의협신문
2010년~2020년 지역별 연령 비교 [자료=보건복지부] ⓒ의협신문

특히 의사 평균연령은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가장 젊은 서울과 경북의 평균연령 차이는 5.2세로 나타났다.

서울은 45.7세로 가장 젊었고, 경북은 50.9세로 가장 고령, 전남(50.7세)은 10년간 평균연령 7.0세 증가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연령 증가세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전남, 경북, 충북, 전북, 강원, 충남 등 총 1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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