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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케이닥 손 잡고 전공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 구축
대전협, 케이닥 손 잡고 전공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 구축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6.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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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전공의 단기 연수위해 알찬 프로그램 제시하겠다"
조승국 대표 "전공의 해외 경험은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도움 될 것"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의료인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은 일부 수련 병원에 마련된 전공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SMTC(Short-Term Medical Training Certificate)'를 구축해 전공의들의 원활하고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전공의 단기 연수는 전공의 개인이 연수 기관을 확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어 지인을 통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 대부분 병원과 대학에서 옵저버쉽 형태로 이뤄져 연수 기간 중 실질적인 참여가 어려웠다. 

이에 대전협과 케이닥은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의료 봉사 관련 NGO 단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전공의에게 다채로운 연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앞서 이지후 대전협 부회장은 지난 5월 시범 사업으로 폐암의 새로운 표적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개발한 GENOSCO 미국 보스턴 본사에서 단기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이지후 부회장은 연수 기간 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지사와 연계 프로그램을 논의하기도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전협과 케이닥은 현재까지 GENOSCO,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지사, 아프리카 미래재단, 굿네이버스 및 그 외에 다양한 협력 기관과 지속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조승국 케이닥 대표는 "가능성이 많은 대한민국의 전공의 앞에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드리고 싶었다"며 "수련 기간 중 1달간 해외에서의 단기 연수가 가능함에도 프로그램을 직접 찾고 신청하는 것이 어려워 포기했던 많은 전공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의 해외 경험이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젊은 의사들을 위해 적극 수련 프로그램의 개발에 함께해주신 GENOSCO, 아프리카미래재단, 굿네이버스 등 모든 관계자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지후 부회장은 "GENOSCO 연수 기간 중 제약 산업에서 신약 개발 과정 흐름을 적게나마 경험할 수 있었고 제약회사에서 활동하는 선배 의료인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과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해외 연수를 가능하게 해준 후원인부터 GENOSCO 및 흔쾌히 시간을 내어준 모든 관계자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공의 기간 중 해외 연수와 같은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는 수련 환경 개선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인력이 비교적 여유로운 대형 병원이 아니라면 대체 인력 부족으로 해외 연수는 하늘의 별 따기 같은 이야기이다"며 "대전협은 전공의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공의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련 환경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협과 케이닥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공의의 진로 탐색 기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의료 봉사 및 해외 의사고시 설명회를 함께 개최한 바 있다. 

오는 6월 말부터는 국제 NGO인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파라과이 감염병 대응력 강화 사업, 도미니카 공화국 미성년자 임신 방지 사업, 캄보디아 동북부 모자보건 사업에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공의가 아닌 의사 면허를 소지한 모든 직군의 참여가 가능하며, 케이닥 홈페이지 내(https://k-doc.net/SMTC)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전협과 케이닥은 GENOSCO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올 하반기 연계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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