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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질병관리청에 국가 감염병 정책 등 건의사항 전달 
의협, 질병관리청에 국가 감염병 정책 등 건의사항 전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2.06.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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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백경란 질병관리청장, 16일 간담회 개최 
감염병 상황에서 '의·정 핫라인' 소통체계 마련해 즉각 대응키로
ⓒ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왼쪽)은 6월 16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오른쪽)을 만나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한 국가 감염병 정책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6월 16일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백경란 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한 국가 감염병 정책 관련 건의사항 등 의료계 현안을 전달하는 한편, 향후 질병청과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감염병 상황에서 보다 즉각적이고 원활한 소통창구가 마련될 수 있는 의·정 실시간 핫라인 소통체계를 구축키로 하고, 민관이 한 목소리로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자리에서 의협은 코로나19 및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해 의·정 소통창구를 의협으로 일원화하고, 공식적인 전문가단체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 국가의 질병관리 주요시책 마련에 의료계와의 정보 공유를 통한 전문성 제고 등을 건의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의료계와 질병청이 코로나19는 물론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의견 교류를 해나가야 한다" 말했다.

특히 "정부에서 국가 감염병 대응에 있어 과학적 근거에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한 만큼, 질병청의 의료관련 공식적인 위원회 및 협의체에 보건의료 전문가단체인 의협 추천 위원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정 소통창구를 의협으로 일원화해 체계적인 의사결정과 긴밀한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의협은 지난해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과 관련해 '실효적인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교육주기를 두고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시했음에도 전혀 반영하지 않고 고시를 개정·공포한 것에 우려를 전하고, 개선을 위한 질병청의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

ⓒ의협신문
(왼쪽부터) 질병관리청 정통령 총괄조정팀장, 백경란 청장, 이필수 의협회장. ⓒ의협신문

이어 보다 발전적인 안전관리책임자 교육과 합리적인 고시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고, 법정교육 이수에 대한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온라인 교육 진행과 교육이수자의 수수료 부담 최소화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힘써주고 있는 의료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근거 기반의 과학적 방역, 빅데이터와 전문가 참여 등의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의협이 제안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감염병 체계를 고도화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 이를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최근 취임한 백경란 청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은경 청장을 이어 잘 대응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의협 역시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중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의협이 진행한 'Post Covid-19 ;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코로나19 미래와 대책' 세미나에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은 다가오는 가을철에 재유행 가능성이 높고, 15만명 수준에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 질병관리청에서는 백경란 청장, 정통령 총괄조정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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