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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21:36 (금)
인터뷰 都鍾雄 국립의료원장
인터뷰 都鍾雄 국립의료원장
  • 김영식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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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인 동시에 정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란 점에서 그 성격에 걸맞은 의료기관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금년부터 처음으로 출발하는 시범적 책임 운영기관의 수장으로 발탁된 국립의료원 도종웅(都鍾雄·57·신경외과)원장은 새로운 천년, 밀리니엄 시대에 적응하는 병원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새로운 각오와 책임으로 새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국립의료원은 앞으로 많은 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참다운 국민의 병원이 되어야 한다는 都 병원장은 “병원운영 철학을 경영효율화와 공공의료의 개발에 목표를 두고 안정과 쇄신으로 환자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都 원장은 책임운영기관화에 따른 병원경영을 위해 매년 10% 수입증대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일정기간 자연감소, 충원 최소화로 인력감축 등 구조 조정작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경영개선 측면에서 엄격한 성과급제를 도입해 기업식 경영제도를 실시하고 모든 직급에 대해 순환보직제, 상박하후제 개선, 지역병원과의 협력체계를 모색하면서 의료 외의 수익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 검토하겠습니다.”

이제는 환자가 중심이 되는 진료가 필수적이라는 都원장은 양질의 의료제공을 위해 유명교수를 초빙하고 젊은 층에 무게를 둔 국내외 연수와 연구비 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친절과 청결로 환자·고객 중심의 질적인 서비스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여 진료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공의료를 개발하는 우리병원은 2월8일 개원을 앞두고 있는 장기이식 정보센터가 중앙기관이 되도록 충실을 기할 것이며 임상시험센터, 의학정보센터, 저소득층의 진료, 포괄수가제 확대, 남북통일에 대비한 의료지원 사업과 양·한방 협진체계의 모델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 나갈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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