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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적정성 평가 공개 '평균 87.4점'…1등급 6.9%p 증가
마취 적정성 평가 공개 '평균 87.4점'…1등급 6.9%p 증가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5.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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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전문병원까지 대상 확대…기관별 등급은 차기부터 공개
1등급 의료기관 서울 43곳·경인권 49곳·경상권 51곳 등 고른 분포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2021년도 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평균 종합점수가 87.4점으로 집계, 지난 평가 대비 5.2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 비율 역시 1차 평가 대비 6.9%p가 상승,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월 27일 '2021년 2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마취 의료서비스의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했다. 2차 평가부터는 평가 대상을 병원급 전문병원까지 확대했다.

대상기간은 2021년 1월∼3월 사이로, 마취료를 청구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87곳을 대상으로 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286곳, 병원급 전문병원 56곳 등이 평가를 받았다.

2차 평가결과 평가 대상 기관의 종합점수 평균은 87.4점으로 1차 평가 대비 5.2점 향상됐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지난 평가보다 8.3점 상승한 88.5점으로 가장 큰 향상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은 0.7점 향상된 97.4점, 전문병원은 73.5점으로 나타났다.

1~5등급 구분 결과에서는, 1등급 기관 비율 51.2%로 1차 평가 대비 6.9%p가 증가했다. 5등급 기관은 8.2%p 감소했다. 

1등급 의료기관의 권역별 분포도는 서울 43기관, 경인권 49기관, 경상권 51기관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첫 마취 적정성 평가를 받은 전문병원의 경우, 개별 등급 공개 대신 전반적인 평가결과 현황을 공개한다. 기관별 등급은 차기 평가부터 공개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전문병원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등 과정부분은 비교적 잘 시행되고 있다"면서도 "인력·시설·장비 등의 구조 부분은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대비 다소 낮은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 세부 지표는 ▲(구조부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장비 보유 종류수 ▲(과정부분)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비율 ▲(결과부분)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유지 환자비율이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먼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은 전체 평균 149.8시간으로 1차 평가 대비 5.7시간 감소했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각각 11.9시간, 8.0시간 감소했다.

회복실 운영 여부는 적합한 인력 및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를 보는 지표로 전체 387개 기관 중 270기관이 충족하고 있었다. 이는 1차 평가 대비 9.0%p증가한 결과로 특히, 종합병원이 12.5%p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의 경우, 의사가 마취 시행 전에 환자를 대면해 환자 상태를 평가했는지를 산출했다. 전체 평균 96.8%이며, 1차 평가 대비 0.4%p 상승했다. 처음 평가를 시행한 전문병원에서도 96.0%의 결과를 보였다. 

마취 중·후 정상체온 유지 환자비율에서는 정상체온(35.5℃이상) 유지 환자 비율이 전체 평균 89.7%이었다. 이는 1차 평가 대비 2.7%p 올라간 수치다.

조미현 심평원 평가실장은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의료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며 "마취 적정성 평가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개선해 마취영역 의료질을 향상시키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 병원의 마취 환자 안전을 위해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평가 지표와 기준을 보완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우수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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