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의료지원단 '출국'
그린닥터스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의료지원단 '출국'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05.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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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20일 폴란드 내 난민캠프서 의료봉사
김동헌 의료지원단장 등 의료진 16명 현지 도착
국제적인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가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을 보살피기 위해 결성한 의료지원단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사진=온종합병원] ⓒ의협신문
국제적인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가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을 보살피기 위해 결성한 의료지원단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사진=온종합병원] ⓒ의협신문

국제적인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가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을 보살피기 위해 결성한 의료지원단이 12일 출국, 현지에 도착했다.

그린닥터스 우크라이나 의료지원단은 김동헌 단장(온종합병원장·위장관외과)·오무영 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장과 임세영·김정용 전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장 등을 비롯한 의료진, 간호사·물리치료사 등 16명이 참여했다. 

김동헌 그린닥터스 의료지원단장은 26시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폴란드 바르샤바 입국 직후 현지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 대기업 직원 A씨부터 진료했다.

A씨는 그린닥터스 의료지원단이 출국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복통과 함께 복부 팽만을 동반한 상황에 직면했다. A씨는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을 돕고 있는 교민 B씨에게 당장 응급수술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지 모르겠으니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교민 B씨로부터 A씨의 다급한 사정을 접한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온병원그룹 원장)은 SNS로 엑스레이 사진과 진료 기록을 입수, 박광민 온종합병원 간담췌외과 센터장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3시간에 걸쳐 '폴란드 단톡방'을 이용해 A씨의 상태를 파악했다. 조금씩 가스 배출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한 박 센터장은 응급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단순 장 폐색으로 판단하고 절대금식을 안내했다.

출국 전 이같은 상황을 자세히 들은 김동헌 그린닥터스 의료지원단장은 폴란드 도착 직후 숙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A씨의 상태부터 살폈다. 장 운동이 떨어져 있었으나, 다행히 복부 팽만이나 통증은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한 김동헌 단장은 식사 요법과 투약 처방 후 사흘 뒤 다시 진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아울러 귀국 후 반드시 장 폐색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A씨의 딱한 사정을 귀담아 듣고 한국과 폴란드 현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정근 이사장은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나선 그린닥터스의 봉사 정신에 의미를 부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을 돕기 위해 폴란드로 출국한 김동헌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장이 바르샤바 현지 숙소 도착 직후 복통과 복부 팽만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한국 대기업 직원 A씨를 진료하고 있다. ⓒ의협신문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을 돕기 위해 폴란드로 출국한 김동헌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장(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봉사단원들이 바르샤바 현지 숙소 도착 직후 복통과 복부 팽만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한국 대기업 직원 A씨를 진료하고 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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