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 캣 피쉬
글라스 캣 피쉬
  • 최예환 원장(경북·봉화제일의원)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22.05.14 06: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라스 캣 피쉬

1.
눈 초롱 밝혀 두고 등에 새긴 갑골문자
입을 다문 채 어디, 바쁘게 헤쳐 간다


투명한 살 속으로 난
또렷한 가시밭길


떨어진 비늘에선 금빛 노래 한 소절
눈물은 꽃이 되어 그러쥐면 흩어진다


진즉에 말해 둘 것을
떼어낸 가슴 한쪽


2.
등을 가만 긁어주면 가랑가랑 안길 듯 
물 위에 젖은 꽃잎 지르밟고 건널 텐데 

너와 나 가로막힌 벽 
네 살만큼 투텁다

최예한 
최예한 

 

 

 

 

 

 

 

 

 

▶경북 봉화제일의원장/<월간문학> 등단(2018) <좋은시조> 신인상 등단/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