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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이영돈 헤브론병원장 수상

제31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이영돈 헤브론병원장 수상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2.05.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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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록 남경애 빛나는 여의사상...오혜숙 원장 영예

ⓒ의협신문
제31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수상한 이영돈 원장(사진 왼쪽 6번째) ⓒ의협신문

한국여자의사회가 선정한 제31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은 이영돈 원장(캄보디아 헤브론병원장)이 받았다. 한국여자의사회는 4월 3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연 자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의료봉사 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 등으로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가꾸는데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해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후원으로 1991년부터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수상한 이영돈 원장은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외과)로 재직하던 2017년 정년을 2년 앞두고 가난한 환자를 돕기 위해 아내과 함께 캄보디아로 떠나 현지 헤브론병원에서 병원장 겸 외과의사로 진료를 도맡았다. 레지던트와 간호사 교육에 헌신하며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 헤브론병원에서 캄보디아 현지 의사를 교육했다. 혈액 인공투석실을 개설하고, 암 환자를 위한 기금 모금 활동도 펼쳤다.

외과 전문의인 이영돈 원장은 길병원 근무 당시 경인지역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했으며, 갑상선과 위장 수술 분야에서 활동했다. 1998년 강화도에 가천의대를 설립할 당시 초대 교무처장을 맡아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의협신문
무록 남경애 빛나는 여의사상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윤석완 여자의사회장, 오혜숙 수상자, 이향애 빛나는 여의사상 심사위원장. ⓒ의협신문

이 원장은 의대 재학시절부터 의료봉사 활동을 했으며, 길병원 재직 중에는 부평동 빈민 의료봉사, 남동공단 외국인환자 진료를 맡았다. 휴가기간 중에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 15차례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한편, 무록 남경애 빛나는 여의사상은 국내외 의료봉사에 전념해 참 의사상을 구현한 오혜숙 원장(경기도 의정부시·오혜숙산부인과의원)이 수상했다.

오혜숙 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39년간 의원을 열어 여성건강증진에 힘써 왔다. 이화의대 재학 당시 학생회 봉사부장으로 농촌봉사활동에 나선 것을 계기로 봉사를 삶의 가장 큰 덕목으로 삼아 현재까지 국내외 소외계층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여자의사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의료사회의 단합과 공동의 발전을 위한 리더십 역량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여의대상 길봉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를, 무록 남경애 빛나는 여의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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