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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인사이트 거대 B세포 림프종·담관암 치료제 도입 

한독, 인사이트 거대 B세포 림프종·담관암 치료제 도입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2.04.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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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가티닙·타파시타맙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
한독, "혁신적 희소암 치료제 국내 도입"

한독이 1일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FGFR 2)를 표적하는 담관암 표적치료제 인사이트의 '페미가티닙'과 CD19 타깃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타파시타맙'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희소암 분야의 치료의 길이 열렸다.

한독은 항암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최근 항암 전문 마케팅과 영업 조직을 신설했다.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재즈 파마슈티컬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시타라빈'과 '다우노루비신'을 함유하는 리포좀 주사제 등을 도입했다.

페미가티닙은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된 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중 적어도 한번의 전신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2021년 11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국내 암 중 생존율 9위로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다. 특히 담관암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복합화학요법만 가능했다.

타파시타맙은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어려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환자에게 레날리도마이드와 병용할 수 있다. 2021년 12월 '희귀의약품'으로 국내에서 지정됐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림프종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이다.

한독에 따르면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아 복합화학요법의 표준요법 치료 후 20~25%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파시타맙은 B세포에 발현된 CD19와 결합해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재발, 불응성 환자의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치료 옵션이 없었던 암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선보여 기쁘다"며 "최근 강화하는 항암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암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인사이트는 항암 및 자가면역 질환의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이다. 4개의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및 일본에서 발매했다.

인사이트가 개발한 JAK1/JAK2 저해제 '자카비'는 세계 최초의 골수섬유증 치료제이다. 인사이트는 2009년에 '자카비'의 미국 외 지역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노바티스에 라이센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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