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최근 24시간 지속형 고혈압 치료제 '메디핀24서방정'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12시간 지속형 제제는 많이 개발됐으나 24시간 지속형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약품은 체내에서 24시간 동안 일정하게 약물을 방출, 갑작스런 혈중 약물 농도 상승에 의한 부작용 없이 1일 1회 복용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24시간 지속형 제제는 바이엘약품의 '아달라트 오로스정'이 국내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상태다. 연간 시장규모가 약 280억원에 달해 앞으로 바이엘과 한미약품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한편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24시간 지속형 제제 기술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 및 전세계 특허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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