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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불가 중증 당뇨병, 장애 인정 절실합니다"

"회복불가 중증 당뇨병, 장애 인정 절실합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3.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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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당뇨병 단체, 정의당 대선정책본부에 10대 정책제안서 전달
당뇨병 교육수가 도입·당화혈색소 검사 국가검진 추가 등 제안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간호사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연합 등 5대 당뇨병 단체는 2월 25일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제안 전달식'을 국회 정의당 당대표실에서 대선정책본부와 함께 열었다.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간호사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연합 등 5개 당뇨병 단체는 2월 25일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제안 전달식'을 국회 정의당 당대표실에서 대선정책본부와 함께 열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5개 당뇨병 단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500만 당뇨인의 건강과 처우 개선을 위한 10대 정책 제안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간호사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연합 등 5대 당뇨병 단체는 2월 25일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제안 전달식'을 국회 정의당 당대표실에서 대선정책본부와 함께 열었다.

5개 당뇨병 단체는 이날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정의당에 전달하고, 제안 배경과 취지,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5개 당뇨병 단체의 정책 제안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이어 세 번째다. 

5개 당뇨병 단체의 10대 정책제안은 500만 당뇨인을 위한 혈당 관리 및 치료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대, 소아·청소년·청년·임신부 등 다양한 계층과 당뇨병 유형에 따른 요구와 필요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환자 지원정책 및 법률안 제정 및 당뇨병과 환자에 대한 인식개선 등에 모아진다. 

세부적으로는 ▲회복불가 중증 당뇨병에 대한 장애 인정 ▲임신당뇨병 환자와 태아를 위한 지원 ▲거점별 당뇨병센터 설립 ▲18세 이하 환자 본인부담 제로(0)화와 저소득층 대상 지원 확대 ▲당뇨병 교육수가 도입 ▲국가검진에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추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차별방지 ▲당뇨병 교육과 인식향상 확대 ▲당뇨병 관리 전문 인력 국가자격증 도입 ▲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 법령 제정 등이 포함됐다. 

이날 공약전달식에는 5개 당뇨병 단체를 대표해서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와 김영지 환자이사, 윤채언 환자가족위원회 청소년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책제안에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도 참여했다. 

5개 당뇨병 단체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당뇨병 관리 환경의 현실을 전하고 정책 보완의 필요성을 알렸다. 

정의당 측에서는 김병권 대선정책본부 본부장과 좌혜경 정책팀장 등이 참석해 5개 단체의 당뇨병 정책제안과 입장을 경청하고, 500만 당뇨인을 위한 10대 공약 정책 자료집을 전달받았다.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당뇨병 환자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적정 혈당관리 수준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우려하면서 "이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혈당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제안에 있어 중요한 기회인 대통령선거는 물론, 이후로도 5대 당뇨병 단체가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각 정당의 정책위원회 등과 정기적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과 정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제안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형당뇨병 환자로서 대한당뇨병학회의 특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는 "당뇨병은 단순한 만성질환으로 치부하기에 그 종류와 환자 연령층 등이 매우 다양하며, 환자들에게 고통과 부담은 크면서 적정 관리는 어려운 질환"이라면서 "여러 당뇨병 단체가 의기투합해 문제를 공유하고 정책을 개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5개 단체의 제안을 경청하고 긍정적으로 화답한 각 당 선대위와 정책본부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특히 1형당뇨병의 중증질환 및 내부장애 등록과 소아·청소년·청년·임신부 등 특수 상황의 당뇨병 환자를 위한 법률안 제정 등을 위해 대선 이후에도 각 정당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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