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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용인시의사회 "신속항원검사 의료기관에서 하세요"
용인시의사회 "신속항원검사 의료기관에서 하세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2.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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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확진자 조기 발견에 민간 의료기관 역할 톡톡
비의료인 숙련 안 된 검채 채취 확진자 음성 비율 80%
증상 있으면 의료기관 방문…의료진 판단 따라 PCR 시행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자가검사로 진행되는 신속항원검사를 의료기관에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의료인의 경우 숙련되지 않은 검채 채취로 감염됐더라도 음성으로 나올 확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 1월 26일 의료기관 검사를 촉구했다.   

경기도 용인시의사회는 지난 2주간 관내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1만건을 넘었으며, 이 기간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2만여명 중 10% 이상을 민간 의료기관에서 발견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생각했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이차 확산을 예방하면서 방역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매주 코로나19 환자 수가 더블링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확진자가 단순 감기로 여기고 사회활동을 이어가면서 급격한 확산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월부터 본격적으로 민간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되면서 자가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가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 검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신속항원 검사 자체의 한계로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더라도 의료진 판단에 따라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용인시의사회는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검사를 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검사해야 한다"라며 "발열이 없더라도 몸살·근육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비는 무료"라고 안내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인 김재홍 원장(용인 기흥·늘편한내과의원)은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는 비용보다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하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고 정확도 역시 훨씬 높다"라며 "지역 의료기관의 검사 역량이 충분한 곳이 많으므로 전화 문의를 한 뒤 방문하면 안전하게 검사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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