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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가다실 9가 접종 보험 확대 적용할 것"
윤석열 후보 "가다실 9가 접종 보험 확대 적용할 것"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1.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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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13번째 '59초 쇼츠' 공약 발표 영상 공개
접종 권장 나이 '여성 9∼45세', '남성 9∼26세' 보험 혜택 일괄 적용
[사진=윤석열 유튜브 캡쳐]ⓒ의협신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13번째 '59초 쇼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윤석열 유튜브 캡쳐]ⓒ의협신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최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중 하나인 '가다실9가' 접종에 보험 혜택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1월 21일 13번째 '59초 쇼츠' 공약 발표를 통해 가다실9가 백신 접종에 보험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접종 권장 나이 기준인 여성 9∼45세, 남성 9∼26세에 해당하는 국민이 가다실9가 접종 시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한다는 것.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가다실9가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위험이 있는 여성들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오해와는 달리, 남성들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라며 "남성은 감염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성관계 등을 통해 여성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필요한 예방접종"이라고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2015년 허가 당시 만 9세 이상의 남녀는 모두 가다실9가를 접종 가능하도록 승인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8년 접종연령을 만 9~26세에서 만 27~45세까지 확대해 승인했다.

다만 우리나라 가다실9가 무료 접종 대상은 만 12세 청소년 여성으로 국한되어, 접종 권장 대상 국민은 보험 혜택이 없다면 1회 접종에 20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통상 3회 접종을 권장하기 때문에 총비용이 60만원에 달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현행 접종 시 의사의 소견이 있으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예방 접종에 대한 소견서를 받기는 쉽지 않다. 이에 접종 시 의사의 소견서 없이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도록 개선하는 것"이라며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이지만 예방 효과를 달성해 장래 의료비를 절감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9일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직접 국민청원에 답변하며 "(자궁경부암은)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지만, 최대 60만원이 드는 비용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무료 접종 대상을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넓혀 여성 청소년 모두가 무료 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18세부터 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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