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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수면다원검사실' 개소

순천향대서울병원, '수면다원검사실' 개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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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수면무호흡증·기면증·수면 중 이상행동 정확한 진단 가능
심부전·교통사고 위험·탈모 등 2차 질환 연관…조기 진단·치료 중요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수면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소하고 12월 6일부터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수면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소하고 12월 6일부터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수면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소하고 12월 6일부터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갔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안구운동, 근육의 움직임,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고 비디오로 기록된 환자의 수면 중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수면과 관련된 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기면증 및 수면 중 이상행동 등 다양한 수면장애 진단에 꼭 필요한 표준검사다. 

이번에 문을 연 수면다원검사실은 수면 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화 및 분석하는 최신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독립된 수면실과 함께 개별 파우더룸·화장실 등 환자가 편안하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또 신경과·이비인후과 등을 비롯 내과·정신건강의학과·외과 등 여러 진료과와 협진을 시행하고, 코골이·수면무호흡증·주간과다졸음증·만성불면증 등 수면질환의 진단은 물론 고혈압·심장질환·뇌졸중·당뇨·비만 등의 성인병 진단·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주병억 교수(신경과)는 "고혈압 환자의 30%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뇌졸중 발생위험도 약 4배 정도 높다"며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심부전·교통사고 위험·탈모 등 2차 질환과의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의심 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이를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2014년 2만 6655명에서 2017년 3만 1377명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유병률은 남성이 4∼5%, 여성이 2∼3%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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