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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21:53 (금)
의쟁투 대의에 동감

의쟁투 대의에 동감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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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소신을 갖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의쟁투의 대의적인 목적에 동감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환영(崔煥英)회장은 의쟁투의 결성 과정과 투쟁 방법을 떠나 의권을 신장해야 한다는 취지에 크게 공감하고,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약사시험 파동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한의계를 추스리고 한방 분야에 불어닥치는 변화의 물결에 대응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한의계 수장의 역할을 다시 맡게 된 崔회장은 가장 최우선의 과제를 '한방의 세계화'로 꼽았다.

"2001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의 성공적인 개최로 통해 우리 한의학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2001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국내 2천여명, 외국 300여명의 한의학자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층, 외교사절 등을 초청, 사상 최대 규모 행사로 치뤄 한국 한의학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한방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절대적인 만큼 국가 전략사업으로서의 한의학 육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약분업에 대해서는 다분히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방도 의약분업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는 지적에 '한방은 의약분업이 불가능하다'는 말로 일축했다.
"한방은 양방과는 기본적인 접근 이론이 틀려 규격화된 틀에 맞추어서는 의학으로서의 본래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한약제제를 일반의약품으로 포함시킨다는 발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崔회장은 49년생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74년)했으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졸업(84년)하고 현재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한국사회보장문제연구소장, 국제동양의학회 부회장,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사단법인 허준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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