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구랍 30일 신년사를 통해 2004년도 복지부 중점사업을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민건강증진사업 활성화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전염병 예방체계를 확립, 사스 등 신종전염병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암 예방을 위한 금연정책, 전국민 조기 암검진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국립암센터 수준의 지역암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민의 의료접근성과 적정진료를 보장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대폭 보강·정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 장관은 또 "취약계층의 보호와 자립·자활을 위한 복지제도를 내실화하기 위해 우선 세계에서 유래가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국가경제·사회시스템 등을 포괄하는 종합대책수립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특히 치매 등 만성질환 노인을 위한 의료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 밝혔다.
또한 "지난해 건강보험의 당기수지 흑자로 건강보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이러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본인부담 구조의 조정을 통해 희귀 난치성 질환과 암질환 등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특히 "보건산업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신약,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 핵심전략 상품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한방산업단지조성 등 한방분야의 산업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 제고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의약품 유통정보 전산망을 구축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먹고 마실 수 있도록 식품,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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