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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차 의협 종합학술대회 국내 최대 '의학학술대전' 의협 종합학술대회 성료
제38차 의협 종합학술대회 국내 최대 '의학학술대전' 의협 종합학술대회 성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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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코로나 감염병 현황과 미래 전망' 주제…온라인 사전등록 6000명
코로나19 백신·치료제·위드 코로나 집중 탐구…의사윤리·의료법령 등 필수교육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11월 21일 제38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 감염병 현황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렸으며, 6000여명의 회원이 사전등록을 하는 등 열띤 참여율을 보였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제38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가 11월 21일 '코로나 감염병 현황과 미래 전망(Current Status & Future of COVID-19)’을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21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마포 가든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의 현황과 미래는 물론 코로나19 이후 미래 의료 등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정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그런데도 많은 회원이 사전등록을 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등 일선 의료현장에서 노력하는 회원들이 사전등록에만 6000여명 등록하는 등 열의를 보여줘서 고맙고, 오늘 주제가 진료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최대의 의학학술대전인 의협 종합학술대회에 참여해 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947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어온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학회와 유관단체는 물론 관련 정책입안자와 국민이 함께 하며, 의학 발전과 의료계 단합, 그리고 대국민 소통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제38차 종합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지만, 최신 의학정보와 지식을 폭넓게 탐구하고 교류하고자 하는 우리 의료인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처 상황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이는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활동과 전문적 역량에 빚진 측면이 상당하며, 이에 비해 제도 및 정책적, 행정적 뒷받침은 다소 아쉬웠던 것 또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율 의협 제38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왼쪽), 이필수 의협회장(오른쪽)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박정율 의협 제38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왼쪽), 이필수 의협회장(오른쪽)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전문가가 주도해 코로나19 위기 대처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제 우리의 숙제는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 형성으로 국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과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유행 발생 시 의료전문가들이 주도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처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의협은 학술연구를 탄탄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정부에 우리 의료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위험성도 우려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과 권고를 최우선시 해 혹시 있을 위험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저력과 자부심을 확인하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국면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학술대회 기간중에 우리 회원들이 서로의 견해들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토의하며, 고민과 나눔의 과정 속에서 최선의 해답을 얻어낼 때 우리 의학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의협이 국민으로부터는 사랑과 존경을,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는 존중을, 의사 회원들에게는 신뢰를 받는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영상을 통해 2021년 의협 종합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박성민 의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현장 학술대회처럼 똑같이 온라인 학술대회도 많은 회원이 참여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관련 주제는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 알찬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회원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의협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코로나19, 의료의 미래, 의사의 윤리 등을 공부하고 집단지성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지태 대한의학회장도 영상을 통해 의협 종합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정지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지독한 세상을 견디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의협이 온라인으로 풍성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에 대해 우리가 알고 대비해야 할 내용을 담은 것 같다"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참여해준 좌장 및 여러 강연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코로나19 관련 주제 뿐만 아니라, 의사윤리와 의사면허 자율규제, 의료법령 및 의약품 관리 등 필수교육 주제도 알차게 준비한 것 같다"며 "학술대회에서 많은 회원이 좋은 정보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오전 9시 <세션 1>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현황과 미래’를 소주제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소통, 코로나19 감염병 후유증과 합병증, 미래의 감염병에 대한 전망과 관리에 대한 시간을 가졌다.

또 오전 10시 40분 <세션 2>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현황과 미래’를 소주제로 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 국민들이 기대하는 향후 코로나19 대응과 나아가야 할 길을 분석하고 조망했다.

이어 오후 1시 10분 <세션 3> ‘개원가에서 바라보는 코로나19 후 미래 의료계’는 개원가에서 알아둬야 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및 후유증, 코로나19 환자 대처 시 주의사항 및 가이드라인, 위드 코로나(with Corona)의 경험 사례 분석 및 미래 전망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오후 2시 50분 <세션 4> ‘의사윤리와 의사면허 자율규제’, 오후 4시 30분 <세션 5> ‘의료법령 및 의약품 관리’에서는 필수 평점(2점)을 부여해 회원들이 진료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미처 이수하지 못한 평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편 대한민국 감염병 관리의 중책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감염병 전문가들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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