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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표준진료지침 개발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표준진료지침 개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1.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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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권역책임의료기관 등 공공병원 18곳 개발 참여
시범적용 결과 환자·직원 만족도 ↑, 재원일수·진료비 ↓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중보건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신종감염병의 적정진료를 위한 코로나19 표준진료지침(CP)을 개발했다. 

이번 CP에는 개별 병원에서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질환·수술별 진료 순서·치료 시점·진료 행위 등을 미리 정한 표준화된 진료과정이 담겼다. 

CP 개발에는 진료권역별 병원 특성이 반영됐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중앙감염병병원·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 권역책임의료기관, 학회 자문위원, 의료기관 현장 적용을 위한 18곳 시범병원 등이 포함된 TF를 구성하고 CP개발을 주도했다.

CP에 따르면 코로나19 단계별 대응방안에 따라 ▲선별진료소 CP(병원 전 단계) ▲입원치료 CP(치료) ▲코로나블루 CP(퇴원 후) 등으로 구성된다. 환자 증상에 따른 치료 과정을 표준화하고 우울증 고위험군의 지역사회 연계·복귀 등에 중점을 뒀다. 

CP의 실제 효과도 확인했다.

CP 개발에 참여한 18곳 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한 결과 환자·직원 만족도(3.9점→4.5점/5점 만점 기준)는 높아지고, 재원일수(13.1일→10.2일)·진료비(400만원→280만원)는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코로나19 CP는 공공의료CP모니터링시스템 웹사이트(www.pubcp.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의료진의 자율성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의료진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흐름도·계획표 등은 국문·영문의 형태로 제공되며, 환자 교육자료 번역본(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우즈베키스탄어)도 제공된다.

코로나19 CP는 지역이나 의료기관 규모에 관계없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적정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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