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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논문 4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눈길'
의대생 논문 4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눈길'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1.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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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대 김지훈 학생,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등에 발표
'노벨프로젝트' 참여 연구방법론·논문작성법·통계분석방법 등 익혀
연세대 원주의대는 김지훈 학생(본·3) 논문 4편이 8월∼10월 중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4.241)과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IF:2.130)에 모두 게재됐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김수영·김희만 교수, 김지훈 학생, 김현수·김현일 교수.
연세대 원주의대는 김지훈 학생(본·3) 논문 4편이 8월∼10월 중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4.241)과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IF:2.130)에 모두 게재됐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김수영·김희만 교수, 김지훈 학생, 김현수·김현일 교수.

의대생 논문 4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원주의대는 김지훈 학생(본·3) 논문 4편이 8월∼10월 중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4.241)과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IF:2.130)에 모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의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것도 어렵지만, 짧은 기간 동안 논문 4편 모두 게재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지훈 학생은 본과 1학년 재학 중 내과학 교재에 나오는 내용들이 어떤 연구 과정을 거쳐 도출되는 지에 관심을 갖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의학 정보 연구에 매진했다. 

연구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통계학을 공부한 경험이 없어 데이터를 활용한 통계 작업과 분석에 어려움을 겪었고, 연구 결과 도출 후 이를 논리적으로 기술하고 설명하는 부분도 능숙치 못했다.

김지훈 학생은 관련 정보를 검색해가며 기초적인 통계 지식을 익혔고, 본과 2학년부터는 원주의대 기초의학 전공 의과학자 조기 발굴 프로그램 '노벨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연구 방법을 익혔다. 또 여러 지도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통계를 통해 도출된 결론을 하나의 논문으로 정리하는 노하우를 터득했다.

특히 김현수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의 주 연구 분야를 따라 '염증성 장질환'에 관심을 가졌다. 

지난 8월 발표된 논문에서는 궤양성 대장암을 앓고 있는 젊은 남성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높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궤양성 대장염이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는 일반적 사실에서 나아가 성별·나이 등을 기준으로 대장암 발생 위험도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규명했다.

김지훈 학생은 "김현수 교수님, 김희만 교수님, 김수영 교수님, 강대용 교수님을 비롯 연구 과정에서 많은 가르침과 기회를 주신 교수님들과 연구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에 더해 우리 대학의 전폭적인 학생 연구 지원과 원주에 소재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에 대한 높은 접근성으로 이와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원주의대는 기초의학 전공 의과학자 조기 발굴 프로그램인 '노벨프로젝트'를 통해 연구방법론, 논문작성법, 통계분석방법 등을 교육하면서 학생들의 주도적인 의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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